경북 소방본부는 4일(수)부터 일선 소방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구급대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 및 각종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체험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체험근무는 각종 사고현장에서 응급의료 활동에 대한 조정역할을 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일선 소방서 구급대원 간 소통부족으로 인한 처리시간 지연, 상황판단 오류 등 각종 문제점을 직접 체험하고 직원 상호간 의사 전달방법 교류, 고충 이해를 통한 응급의료서비스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며 추진결과를 분석,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반영할 계획이다.
체험근무는 일선 구급대원이 하루 동안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실제 응급의료상담 및 이송병원 선정 업무 등을 체험하고 직접 몸으로 체득한 운영상 고충을 수렴하여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경상북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접수․처리한 응급의료상담은 총 69,939건으로 하루 평균 192건에 달한다.
이 중 병․의원, 약국 안내 등 의료정보 제공이 34,431건으로 49.2%, 심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안내를 포함한 응급처치 지도는 20,143건으로 28.8%, 질병상담은 7,583건으로 10.8%,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대를 대상으로 한 의료지도는 7,393건으로 10.6%, 기타 상담 389건(0.6%) 순으로 상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경북 소방본부장은 “이번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체험근무 추진결과를 구급품질 향상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구급상황관리 요원과 현장 구급대원간의 공감대 형성 및 공조강화를 통한 현장 맞춤형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기반으로 도민들에게 한층 격 높은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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