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지난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집진설비 화재발생 증가에 따른 막대한 소방력 손실과 역화 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비해 집진설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집진장치는 오염물질이 발생원에서 작업장으로 확산되기 전에 포집․제거하는 시스템으로서 대부분 후드-덕트-집진기-송풍기=배출구로 구성되는 기계이다.

집진기 화재는 해마다 증가추세로 발생원인으로는 기계적 요인(과열, 정비불량)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여 평상시 기계설비의 관리 및 정비가 요구되며 집진설비 화재특성상 밀폐된 배관을 따라 연소가 확대되므로 화점을 확인할 수 없어 화재진압 활동시간이 오래 걸려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다.

이에 안전대책 추진사항으로 ▲집진설비 현황표를 작성하여 설치현황 및 관계자 비상연락처 확보 ▲정기적인 점검․정비 및 주변 소화기 비치 당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한 문제점 확인 및 개선방안 강구 등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화재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소방서 관계자는 “서구 관내 화재 중 공장화재가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두며 그 중 집진기화재 증가 추세로 집진설비에 대한 예방대책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집진설비 소방안전대책의 추진으로 화재예방에 큰 역할을 하길 바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