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 중인 ‘응급의료상황실’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년 12월부터 시작된 응급의료상황실은 도청 신관 3층에 위치하고, 도-소방본부-응급의료지원단*이 함께 365일 24시간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응급의료지원단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위탁 운영 중
■ “경남형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이렇게 다르다”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 현장 소방 구급대의 요청에 따라 ▶ 병원선정 → 수용협의 → 필요시 전원조정까지 전 단계를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응급현장에서 병원선정 조율에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 “성과로 입증된 전국 최초의 시스템”
응급의료상황실의 운영 성과는 각종 평가에서도 입증되었다. 2024년 경상남도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24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국민평가 우수사례로도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환자의 생명을 지켜낸 30분…응급의료상황실이 있었다”
<함안/50대/남성>
지난 6월 29일 오후 6시경, 함안에서 50대 남성이 복통과 구토 증세로 119에 신고, 구급대원이 도착 당시 생체징후가 불안정하였다. 응급의료상황실은 즉시 이송 병원을 선정하고, 창원 소재 응급의료기관에서 1차 처치 후, 수술이 가능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전원되어 자정 무렵 응급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현재 환자는 건강을 회복하여 늦은 시간 수술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천/40대/여성>
지난 6월 10일 오후 6시25분경, 40대 여성이 양다리 부종 및 흑색변 증상으로 119에 신고, 신고 접수 후 불과 11분 만에 병원선정이 완료되어 가까운 응급의료센터에서 적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해/50대/남성>
지난해 8월에는 50대 남성이 운동 중 심정지를 일으킨 사례도 있었다. 구급대 도착 당시 CPR과 제세동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구급대원의 빠른처치와함께 구급상황관리센터-응급의료상황실의 공조로 신속하게 수용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환자를 이송하였다. 이후 심혈관 중재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현재 직장에 복귀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구급대와 응급의료상황실에 고마움을 전했다.
■ 운영 실적 및 향후계획
응급의료상황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본격 가동되었으며, 2025년 6월 말 기준 총 2,474건의 병원 선정 및 전원 조정을 지원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응급의료상황실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이다”면서, “중증환자도 신속하게 적정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1초라도 더 빠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실내 경광등 알림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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