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줄 다양한 연말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강화미술관에서는 16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제2회 강화아트페어 강화미술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강화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강화미술협회가 주관한다. 총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대중과 작가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도서관에서는 16일 오후 4시 마리앙상블과 함께하는 겨울음악회를 개최한다. ‘도서관-박물관 1관1단 사업’의 일환인 이번 음악회는 1시간 동안 클래식 기타공연으로 진행된다. ‘도서관-박물관 1관1단 사업’은 공공도서관과 박물관 공간을 활용하여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이 많거나 재능 있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6일 오후 5시 강화문예회관에서는 강화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 번째 정기연주회로 클래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 강화윈드오케스트라는 순수 아마추어 모임으로 중학생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후 11시부터 고려궁지에서 군민과 함께 정유년 새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무술년을 맞이하는 ‘2017년 제야의 종 타종식’이 올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군민과 함께하는 타종,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 미디어파사드, 빛이 있는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