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6일(월) 샤펠드미앙에서 협치 친화적 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협치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시계획‧건설‧건축 등 인천시 민생 및 지역현안 업무를 수행하며 소통행정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4개 실‧국을 우선 선정하여 기획해 추진된다.
특히, 이번「협치 리더십 교육」은 인천민관동행위원회 협치교육분과에서 제시한 ‘협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협치 행정 추진을 위해서 무엇보다 공무원 협치교육이 선행되야 할 것’ 이라는 정책제언을 토대로 마련됐다.
10월 26일 소통협력관 소관 부서를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도시계획국, 도시재생건설국, 주택녹지국 순으로 4일간 진행되며, 대상은 민선 7기 인천시 정책 기반인 ‘협치 실현’을 이끌고 있는 실·국 간부 공무원 120여명이다.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그룹을 이루어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은 누구에게나 아직은 어렵고 낯선 협치를 조금이나마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협치 프로세스를 게임으로 풀어보는 ‘모두의 협치’ 보드게임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별로 실시되는 ‘국장님 TED형 강의’를 통해 선배 공무원의 언어로 듣는 협치를 경험해 보는 값진 시간을 가진다.
교육 첫 날인 26일 신봉훈 소통협력관은 강의를 통해 ‘미군기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겪어왔던 다양한 협치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협치 소관부서 직원들은 “일선에서 인천시 협치 정책을 위한 시스템을 제도화 시키는 일을 추진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하고 있는 소통협력관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7일 국장님 강연은 “돌이켜보면 모든 업무가 협치였다”고 회상하는 김기문 도시계획국장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과거 다수결 원리로 진행되었던 행정에 대한 회의와 자연재해 등 안전문제를 외면하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개발반대 의견을 따르는 것이 과연 진정한 협치가 맞는지 등을 고민하며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8일에는 이종선 도시재생건설국장의 몸으로 부딪혀 협치를 일구었던 경험으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 시민단체, 시·구의원, 전문가 및 관계부서 355명으로 구성된 시민협의회를 2년여 간 운영하면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룬 협치의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최도수 주택녹지국장으로부터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그 안에서 경청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관이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하는 것이 협치이며, 공무원으로서 이를 위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독을 통한 객관적 시각과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선배로서 협치 비전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박재성 시 협치인권담당관은 “이번 교육을 앞으로 모든 실‧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나아가 시민·민관 합동교육으로 확대 개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 대상은 아니었지만 협치 행정에 대해 관심있는 공무원들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모두에게 공유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