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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천문화재단]2017 펄벅기념문학상’ 5대 1 경쟁 뚫고 28편 선정
태국 출신 엄마에게 보내는 딸의 편지글 등 올해 출품작 최다
등록날짜 [ 2017년09월07일 18시50분 ]


세계적인 문학가 ‘펄 벅’(Pearl S. Buck)의 문학정신을 부천시가 이어간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운영의 부천펄벅기념관은 전국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7 펄벅기념문학상’ 공모전의 수상작을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펄 벅의 생애가 보여준 인권과 다문화’이다.

 

올해 공모전 출품작은 283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수상자는 5대 1의 경쟁을 뚫고 대학부(3명), 고등부(4명), 중등부(4명), 초등부(17명)에서 총 28명이 선발됐다.

 

대상 수상작엔 ▲대학부 ‘눈’(박완주·한양여대2) ▲고등부 ‘틀린그림찾기’(이서현·동탄국제고2) ▲중등부 ‘샛별’(조나람·부천중흥중2) ▲초등부 ‘만능 우리 엄마’(주은희·부천북초4)가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총 1천여만 원 규모로 지급되고, 내달 중 작품집을 발간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학부 대상 수상작인 소설 ‘눈’은 베트남 출신 신부와 늙은 시모 사이의 애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태국 출신 엄마에게 보내는 딸의 편지글인 초등부 대상작 ‘만능 우리 엄마’는 아빠보다 오토바이를 잘 타는 엄마에게 보내는 소박한 편지로 흐뭇함과 애틋함을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부천역 남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11회 펄벅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부천시장상,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상, 부천펄벅기념관장상 등이 대상별로 각각 수여된다.

 

심사를 맡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는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와 달리 대학생 부문이 더해지면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글들이 많이 늘었고, 특히 신인 발굴 문학상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소설들이 여러 편 투고돼 다음해를 더 기대하게 했다”며 “문학의 자리가 왜소해졌지만 펄 벅이 추구한 드높은 문학의 정신을 잇고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는 펄 벅의 많은 후예들의 건필을 기원한다”고 심사평을 통해 밝혔다.

 

부천펄벅기념관 이주연 학예사는 “펄 벅은 1967년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등 부천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라며 “그녀의 문학과 박애정신을 공모전을 통해 미래세대로 이어가고, 문학도시 부천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펄벅기념관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의 문학과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여간 진행됐다. 전체 수상자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www.bcmuseum.or.kr) 또는 부천펄벅기념관 온라인 카페(cafe.naver.com/psbed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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